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인사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4년 3월부터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을 맡게 된 임근희입니다.

지난 6년간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에서 의무 이사로 지내면서, 우리 선배님들의 뜻깊은 성금(1.2.3.4운동기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소아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는 보람된 일을 해오다가 올해 2월 얼떨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능력의 부재는 말할 것도 없고, 리더쉽이 부족한 제게 회장의 자리는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마냥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저의 솔직한 심경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현 시기는 소아청소년과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이 참으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더더욱 유능하신 선생님께서 회장의 자리를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여 회원 여러분들게 죄송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필수의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소청과이기에 더더욱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야 되는데, 대한민국에서 우리 소청과의 현실은(저출산, 낮은 진료수가와 NIP수가. 까다로운 진료환경 등등) 많은 의대생과 전공의들로 하여금 소청과를 여전히 기피하게 하고 저희 자신들도 깊은 자괴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 불안전한 백신수급과 백신가격의 상승, 치솟는 물가와 어려운 여러 여건들 속에서, 그럼에도 각자가 처한 진료 환경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대구 경북 소청과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큰 박수와 존경을 보냅니다.

저를 회장으로 추천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께 제가 능력과 결과물로 보여드릴 자신은 없지만,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소청과 선생님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 걸음 한 걸음 발전해 나가는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 의사회가 되도록 더불어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이 구성된 의사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환영사

이메일 무단 수집 금지

영 수 증